"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디모데후서 1장 14절

 

인간이 과학에 자리를 내주는 사회 분위기에서 심각한 감염병까지 겪으며 만남의 기회가 줄자 교회의 위기를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넘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당신이 택한 사람들과 함께 모든 위기를 넘어가고자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이번 성경학교는 ‘가디언즈’라는 콘셉트로, 교회의 위기를 염려하는 크리스천들과 교회를 외면하는 세상을 향해 여전히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알리고자 한다.

‘가디언즈’는 가디언의 복수형으로 ‘수호자, 후견인’을 뜻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수호하는 가디언즈로 부름 받았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뜻, 하나님의 일에 우리는 참여하게 되었다. 그런데 때때로 우리는 그 사실을 잊기도 하고, 그 일은 어떤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위대한 이들이 지키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우리처럼 부족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베다니의 마리아, 나귀 주인, 보리떡을 바친 소년, 아리마대 요셉처럼 도통 주인공이 아닌 것 같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니 어느새 하나님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이 되었다.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평범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지켜낸 이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믿음의 자리에서 주어진 말씀(임무)를 따른 그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의 가디언즈들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임무를 수행했을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20절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손과 발이 되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곳에 있었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함께 호산나를 외쳤다. 무고한 예수님이 군인들에게 잡혀 취조 받으실 때도, 십자가 죽음 앞에서 하늘이 어두워지던 때에도 그들은 함께 있었다. 항상 곁에 계실 줄 알았던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여인들은 무덤을 찾았다. 향유를 바르며 예수님과 마지막 작별하는 것이 제자의 도리라 여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인들이 만난 이는 빛나는 천사들이었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스승과의 생의 이별이 아닌 새로운 소식을 접한 그들은 임무까지 맡는다.

그들의 마음은 벅찼고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알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단숨에 달려가 실의에 빠진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하나님 나라의 가디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깨달은 기쁘고 좋은 소식을 조금이라도 빨리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일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능력과 살아 계심을 전하는 이들로 인해 더 넓어지고 커진다.

 

"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3장 11절

 

우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 말 이면에는 ‘내 원수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뜻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아나니아라고 어디 달랐을까? 하나님이 사울을 찾아가라고 하실 거라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울을 도와주기 원하셨다. “당신이 그동안 우리에게 한 잘못 때문에 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하면 딱 좋겠는데, 오히려 하나님은 그런 그를 사용하겠다고 하신다. 아나니아의 불편한 마음이 사울을 찾아가 그를 부르는 순간 가라앉는다. 그동안 그에게 품었던 부정한 마음을 내려놓으니 그를 사용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나니아에게 전해진다.

하나님 나라 가디언의 일은 나와 다른 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일이다. 외로운 이에게 다가서고, 아픈 이를 안아 주고,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일이다. 내 기준과 달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빛나는 그들을 바라보는 일은 가디언의 아름다운 임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태복음 25장 21절

 

로마를 떠나 고린도라는 새로운 도시에서 정착을 꿈꾸었을 이 부부는 바울로 인해 삶이 바뀐다. ‘고린도에서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났을지도 모르는 그들의 삶은 바울의 편지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로 기록돼 있다. 그들은 에베소에서도 자기들의 집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곳으로 사용했다. 이 부부로 인해 아볼로는 힘 있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 그들은 고린도, 에베소, 로마 등 가는 곳마다 삶의 터전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리로 삼았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바울의 편지에서 그들의 일상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보여 주는 거울이었는지 알 수 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에 두고 사는 그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가디언들이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꿈이 내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내 성품이 되고 성령님의 능력이 내 능력이 되길 바라는 열심이 바로 가디언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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